201503_용산기지탐색전-보호구역

용산기지탐색전 – 보호구역

전시일정 : 2015.2.28.토.~3.22.일
장소 : 용산구 한강로 1가 13- 25, 1층, 좌측집
참여작가 : 배성미, 임지영, 올리버그림, 정민구

보호구역
국가기밀 또는 중요시설 등을 보호하기 위하여 필요한 장소에 일정한 범위를 정하여 불필요한 인원의 접근을 금지하고 출입을 제한하도록 정한 구역을 말한다. 보호구역의 중요성에 따라 ‘제한지역’, ‘제한구역’ 그리고 ‘통제구역’이 있다.

용산기지탐색展  보호구역
보호구역은 구역을 누가 어디에 왜 지정했는지에 따라 그 의미가 현격히 달라진다. 미8군에게는 마땅히 용산기지가 주요 군사시설로서 보호구역이지만 담 밖 기지촌 사람들에게는 삶의 터전인 기지촌이 바로 보호구역이 되기도 했다.
용산미군기지=보호구역=출입금지구역=심각한 오염의 근원지=개발을 찬양하는 공터=국가공원= 200년 간의 제국주의 = 빈 땅.
수 많은 대체어들로 그 의미를 달리하는 보호구역으로서의 용산기지. Gate 22는 그 동안 꾸준히 용산기지반환 후 비워질 땅의 쓰임새를 상상하기 위해 걷고 보고 듣고 읽으며 돌아올 땅과의 교감을 시도해왔으며 반환될 미래의 땅을 탐색해왔다. 용산기지탐색의 일환으로 배성미, 임지영, 올리버그림 그리고 정민구 4인의 작가가 마주한 용산기지 그 안팎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배성미 _ 비워질 기름진 땅에 드리는 꽃
도시 한복판에 존재하는 넘어갈 수 없는 기름진 땅에게
무너질 담벼락에 기생하여 존재하는 가시망에게
상처진 역사의 보이지 않는 안타까움에게
꽃 한송이 만들어 바침.

올리버 그림 _ Once Upon a Time in California
뉴스와 기지내 풍경 영상자료를 토대로 재구성 한 디오라마.
담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임지영 _ 이름없는 세 가지
지도, 플라타너스, 훔친 흙, 작은 인형, 한강로1가의 집.

정민구 _ ‘12.12.24 – ‘13.03.31
나는 2012년 11월부터 2013년 3월 31일까지 용산 미군기지 내에서 배달원(Delivery)로 일했다. 12월 24일부터는 일하는 동안 나의 사진과 그 날의 이동경로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기록된 것은 다음과 같다 : 101장의 사진과 20장의 GPS

영상 1 – 녹색연합 _ 괴물이 되어버린 땅
용산 미군기지에서는 한강 독극물 방류 사건 포함 2000년 이후에만 14차례의 오염 사고가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오염의 징후는 계속 발견되고 있다. 기지 내부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용산기지의 오염 조사를 위해 Daum 희망해를 통한 1,149명의 네티즌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영상을 소개한다.

영상 2 – Gate22 _ 땅쇼
2014년 12월 13일 토요일 오후 1시. Gate1번에서Gate 4번 구간까지 실제 한 평의 땅을 함께
밀고 끄는 공동걷기 ‘땅쇼’의 퍼포먼스 기록 영상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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