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폿한 연핑크의 용산기지탐색서 2가 나왔습니다.
‘용산기지탐색서II’는 ‘걷다’, ‘읽다’, ‘넘다’ 이렇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걷다’에서는 네 차례의 워킹투어를 시간 순대로 소개합니다. 이는 남겨진 것과 사라진 것 그리고 남겨질 것과 사라질 것을 따라가는 행위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 ‘읽다’에서는 경계지 풍경에 남아있는 흔적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넘다’에서는 담벼락이 가로막고 있는 현실로부터 자극 받은 우리의 상상력과 잃어버린 ‘이 땅’에 대한 감각을 회복하고자 했던 행동들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