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te 22워킹투어세미나 ‘二泰院, 李泰院, 梨泰院, 異胎院, 왜 이태원인가?’

gate22_itaewon_s역원驛院 이태원梨泰院이 있어 붙여진 동명洞名 이태원梨泰院
배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 이태원梨泰院
왜병들과 피가 많이 섞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 이태원異胎院
미8군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팔던 구멍가게로 시작하여 현재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외래광객을 유치하는 지역으로 급성장하기까지 반세기가 넘도록 용산미군기지의 충실한 배후지, 기지촌으로서의 Itaewon.
2015년 10월 18일, ‘왜 이태원인가?’라는 질문과 함께 이태원지구촌축제에 편승해봅니다.

● 워킹투어와 담벼락해킹
이태원역 > 소방서골목 > 태평극장 >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 > 해밀톤호텔 > 선양복점과 하루방기념품가게 > 양스테일러와 국제아케이드 > 녹사평역 육교 > Gate4 > Gate3 > Overpass Bridge > Gate2 > Gate 1

● 이태원수다
‘왜 이태원인가’질문하는 사람들 + ‘이태원’을 아는 사람들 + ‘이태원’이 궁굼한 사람들과

● 일시,장소
투어시작: 2015년 10월 18일 일요일 오후 3시30분, 이태원 소방서 주변, Gate 22 축제부스 앞

● 참가신청 및 문의
홍서희 nonososo@daum.net / 010-3915-6048
참가비 1만원 (용산기지탐색圖+담벼락해킹툴)

•당일 이태원지구촌축제로 인해 상당히 번잡하리라 예상됩니다. 투어진행의 원활한 준비를 위해 사전 신청 부탁드려요.
•상기 이미지 출처: 동국여도 도성도 180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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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메일을 보내시거나 네이버까페 공지에 덧글을 남겨주세요.

201503_용산기지탐색전-보호구역

용산기지탐색전 – 보호구역

전시일정 : 2015.2.28.토.~3.22.일
장소 : 용산구 한강로 1가 13- 25, 1층, 좌측집
참여작가 : 배성미, 임지영, 올리버그림, 정민구

보호구역
국가기밀 또는 중요시설 등을 보호하기 위하여 필요한 장소에 일정한 범위를 정하여 불필요한 인원의 접근을 금지하고 출입을 제한하도록 정한 구역을 말한다. 보호구역의 중요성에 따라 ‘제한지역’, ‘제한구역’ 그리고 ‘통제구역’이 있다.

용산기지탐색展  보호구역
보호구역은 구역을 누가 어디에 왜 지정했는지에 따라 그 의미가 현격히 달라진다. 미8군에게는 마땅히 용산기지가 주요 군사시설로서 보호구역이지만 담 밖 기지촌 사람들에게는 삶의 터전인 기지촌이 바로 보호구역이 되기도 했다.
용산미군기지=보호구역=출입금지구역=심각한 오염의 근원지=개발을 찬양하는 공터=국가공원= 200년 간의 제국주의 = 빈 땅.
수 많은 대체어들로 그 의미를 달리하는 보호구역으로서의 용산기지. Gate 22는 그 동안 꾸준히 용산기지반환 후 비워질 땅의 쓰임새를 상상하기 위해 걷고 보고 듣고 읽으며 돌아올 땅과의 교감을 시도해왔으며 반환될 미래의 땅을 탐색해왔다. 용산기지탐색의 일환으로 배성미, 임지영, 올리버그림 그리고 정민구 4인의 작가가 마주한 용산기지 그 안팎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배성미 _ 비워질 기름진 땅에 드리는 꽃
도시 한복판에 존재하는 넘어갈 수 없는 기름진 땅에게
무너질 담벼락에 기생하여 존재하는 가시망에게
상처진 역사의 보이지 않는 안타까움에게
꽃 한송이 만들어 바침.

올리버 그림 _ Once Upon a Time in California
뉴스와 기지내 풍경 영상자료를 토대로 재구성 한 디오라마.
담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임지영 _ 이름없는 세 가지
지도, 플라타너스, 훔친 흙, 작은 인형, 한강로1가의 집.

정민구 _ ‘12.12.24 – ‘13.03.31
나는 2012년 11월부터 2013년 3월 31일까지 용산 미군기지 내에서 배달원(Delivery)로 일했다. 12월 24일부터는 일하는 동안 나의 사진과 그 날의 이동경로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기록된 것은 다음과 같다 : 101장의 사진과 20장의 GPS

영상 1 – 녹색연합 _ 괴물이 되어버린 땅
용산 미군기지에서는 한강 독극물 방류 사건 포함 2000년 이후에만 14차례의 오염 사고가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오염의 징후는 계속 발견되고 있다. 기지 내부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용산기지의 오염 조사를 위해 Daum 희망해를 통한 1,149명의 네티즌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영상을 소개한다.

영상 2 – Gate22 _ 땅쇼
2014년 12월 13일 토요일 오후 1시. Gate1번에서Gate 4번 구간까지 실제 한 평의 땅을 함께
밀고 끄는 공동걷기 ‘땅쇼’의 퍼포먼스 기록 영상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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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 _ 용산기지탐색도 龍山基地探索圖


용산기지탐색서2와 함께 용산기지탐색도가 만들어졌습니다.

용산기지탐색도 龍山基地探索圖

비워질 땅의 미래를 상상하기 위한 지도입니다.여기서 ‘용산기지’는 미국의 군사시설과 편의시설이 있는 영토는 물론 미군기지의 확장 공간들, 즉 기지와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관계를 맺어 온 경계지까지를 폭넓게 포함합니다.

비워질 땅. 사라질 담벼락
한 세기가 넘는 시간. 무단침입금지라는 베일로 가려진, 100만 여 평이라는 숫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리고 하루를 꼬박 할애해야 그 경계지를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규모의 땅이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용산기지탐색도는
이 땅의 진정한 가치를 평 당 얼마의 가격으로만 환산하기보다는 이 땅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땅이 간직해 온 소중한 흔적들을 돌보고 성찰함으로써 사라진 것, 사라지고 있는 것 그리고 남게 될 것과 새로 생기는 것을 다같이 통찰할 수 있는 지혜를 모으는 지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내용상 부족하고 부정확한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용산기지탐색도를 통해 비워질 땅을 우리 스스로 일구어 나가고 그 미래를 상상하고 그리는 지도로 적극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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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_용산기지탐색서 II 발간

용산기지탐색서2
용산기지탐색서2

살폿한 연핑크의 용산기지탐색서 2가 나왔습니다.

‘용산기지탐색서II’는 ‘걷다’, ‘읽다’, ‘넘다’ 이렇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걷다’에서는 네 차례의 워킹투어를 시간 순대로 소개합니다. 이는 남겨진 것과 사라진 것 그리고 남겨질 것과 사라질 것을 따라가는 행위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 ‘읽다’에서는 경계지 풍경에 남아있는 흔적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넘다’에서는 담벼락이 가로막고 있는 현실로부터 자극 받은 우리의 상상력과 잃어버린 ‘이 땅’에 대한 감각을 회복하고자 했던 행동들을 기록했습니다.